◈ 연구배경

- 행복과 관련된 의제를 본격적으로 공론화함으로써 일상의 질곡을 ‘행복의 사회학’이라는 새로운 프리즘으로 재조명해 고난을 승화시킬 수 있는 대안을 창출해보고자 마련하였음.

◈ 연구방법

한국사회학회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심포지엄으로, 김우창 석좌교수와 정홍익 이사장의 기조강연을 포함해 <행복의 개념론>, <행복의 제도론>, <행복의 문화론>, <행복의 정책론>, <행복의 실천론>, <행복의 비교론>이라는 총 6개의 영역 18개의 주제로 구성된 학술 심포지엄을 진행하였음.

◈ 각 세션별 요약

제1-1세션: 행복의 개념론

1) 근대 사회의 행복 논리

근대 사회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하나의 범주로서 ‘행복’이라는 논제에 내포되어 있는 이론적 및 실천적 함의 진단. 근대 사회가 추구한 자유로운 주관적 목표 설정과 객관적인 욕구 결핍의 이원론적 구조는 행복의 일그러진 모습을 그려내었음. 행복의 ‘자유처분 불가능성’이 바로 행복의 필요조건임.

2) 동양사상 속의 행복 개념과 한국사회의 ‘행복’ 현상

유교, 불교, 노장사상이 저마다 고유한 행복방정식을 내장하고 있음. 그러나 대상과 관계를 맺는 인간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외적 대상이 아니라 자신의 욕망을 관리해야 함은 동일함. 이는 한국사회의 행복 개념에 영향을 미쳐왔음.

3) 나르시스와 행복사회

개인의 자유를 보전하면서 동시에 나르시스의 딜레마를 피하기 위해서는 시민으로서의 공공적 관심이 개인주의와 동시에 배양되어야 함. 함께하는 행복이 곧 장기적으로 나 자신의 행복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음.

제1-2세션: 행복의 제도론

1) 행복지수와 사회학적 접근법: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는가?

행복지수와 사회학적 분석이 어떻게 공공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검토하였음. 다른 사회의 욕구 조건의 차이를 고려하여 삶의 만족을 평가해야 하며, 행복 측정을 위해서는 객관적 방법과 주관적 방법을 동시에 고려해야 함. 정부의 공공정책은 비물질적 가치도 충분히 고려하면서 국민 행복수준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야 함.

2) 한국 청소년들의 주관적 행복과 닫힌 구조의 관계망

한국 청소년들의 주관적 행복이나 아동권의 불균등한 분배가 단순히 개인적 속성(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 심리적인 상태 등)의 문제만이 아니라 해당 청소년을 둘러싼 관계망의 형태에 따라 어떻게 체계적으로 달라지는 가를 검토하였음.

3) 한국 노인과 행복: 결혼 상태에 따른 우울도와 성차

결혼상태와 성별의 상호작용을 분석한 결과, 결혼상태가 우울도에 미치는 영향이 남녀에게 다르게 나타남. 결혼해체는 남성노인에게 더 큰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배우자가 있는 경우에는 여성노인의 우울도가 더 높았음. 이러한 결과는 성역할의 차이 및 생물학적 차이에 기반하여 논의함.

제2-1세션: 행복의 문화론

1) 컨버젼스시대의 미디어와 행복감

미디어와 관련된 행복의 구성요소를 정서감(자아존중감과 몰입), 자유감, 사회성으로 설명하였음. 1인 미디어를 예시로 자신의 안정적인 공간을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사람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알리고 피드백을 받으면서 정체성을 확고히 함. 또한 미디어 수용자들이 이용방식이 생산자이자 소비자의 역할로 변하였음. 미디어를 통해 사회적 연결망을 발전 및 유지시키며 행복감을 증진하기도 함.

2) 종교와 행복: 한국 사회의 관리.전문직의 사례를 중심으로

한국의 직업집단 중 강한 종교적 믿음을 소유하고 있는 집단은 관리, 전문직으로 나타남. 종교적 믿음은 행복은 증진시킨다는 결론을 제시함.

3) 몰입적 행복에 대한 사회학적 접근

우리의 개인적 행복이라고 하는 것은 사회화된 행복이므로 사회적 장치를 염두에 두어야 함. 개인의 행복이 사회적 지속가능성과 결합되어야 하며, 행복의 평가는 사회적 건강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이어야 함을 주장.

제2-2세션: 행복의 정책론

1) 행복과 문화정책: 전통과 공동체를 중심으로

지금의 한국사회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대안으로 공동체성 확립을 위해 전통문화 속에서 공동체적 가치를 찾아내는 것임. 또한 그 기반이 튼실해지기 위해서는 유의미한 전통의 계승과 창조가 필요하며, 문화정책은 이런 일에 참여해야 함.

2) 행복도시’ 정책과 지역사회 거버넌스

기존 정책과 서울시의 여행 프로젝트 간의 차이점을 중심으로 추진경과를 살펴보고, 몇 가지 쟁점을 지역사회의 거버넌스라는 차원에서 논의. 행복도시정책의 과제를 제안하였음.

3) 관광으로 만드는 보다 다양한 행복

관광경험이 어떤 방식으로든 개인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관광을 통해 행복이 증진될 수 있음은 타당함. 정책적으로는 관광의 성과적인 측면에 치중한 측면이 있어 관광의 비경제적 측면에 인식이 확대될 필요가 있으며 사회구조의 변동과 연결시켜 접근시켜야 함.

제3-1세션: 행복의 비교론

1) 사회인구학적 요인별 행복도 비교

경제규모, 수출, 소득 등의 측면에서 세계 상위권 국가에 속하는 반면, 삶의 질에서는 최하위권임. 설문조사 결과 국가의 안정 요인이 개인의 행복감에 큰 영향을 미침. 국가적 차원에서 행복지수를 개발하고 행복관리에 개선을 보일 필요가 있음.

2) 행복의 공간사회학 시론

사람들 간의 만남과 교류 연대의 관점에서 공간적 특징이 인간의 행복에 대해 차지하는 효과 및 영향을 거시적으로 개관함. 근대 이후 공간 혁명은 행복의 필수적 조건을 위해 도움되는 방향으로 개선되고 재조정되어야 함.

3) 행복의 여가: 국제비교를 중심으로

여가를 통해 행복이 가능한가와 그러한 행복을 측정하는데 포함되는 여가관련 요인들의 실증적 자료를 비교함. 인간의 생활에서 행복과 연관된 삶의 영역이 매우 다양함. 여가적 경험과 나눔의 가치실현을 통한 행복은 일상에서 워라밸이 실현될 때 가능함.

제3-2세션: 행복의 실천론

1) 행복가족문화 확산을 위한 행복가족 분석 요인 탐구

어떻게 하면 행복가족을 만들어갈 것인가에 관심을 가지고 그러한 요인을 탐색함. 가족생활 요인 설문지 등 총 3가지 측정도구를 사용해 연구하였으며, 각각 유형별 차이 검증을 하여 행복가족에 영향을 주는 관련변인을 연구하는데 있어 필요충분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연구자료로 의의가 있음.

2) 사회복지적 행복론에 대한 탐색적 연구

내면적 통합으로서의 개인성이 사회적 선과 통합한 상태를 의미하며, 본질적으로 규범적, 가치판단적 속성을 가진 것이 사회복지적 행복임. 인간과 사회에 대한 종합 학문적 이해에 기반하고 있는 것.

사회적 부정의를 극복하고 사회적 배제를 제거하는 것이 사회적 통합을 지향하는 과정이며 이는 행복한 상태로 결과할 것.

3) 공동체와 행복: ‘실천’과 공과를 중심으로

보조연구원: 장혜지(관광학부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