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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정 (2022) 기억에 남는 관광경험(MTE) 회상이 주관적 웰빙에 미치는 영향 : 자전적 기억의 기능을 중심으로

한양대관광랩 2022-07-07 조회수 170


 

연구목적

본 연구는 관광 이후 단계에서 행복감을 지속하는 방법으로 회상의 인지적 역할을 논하고 장기적으로 기억되는 관광경험의 차원을 규명하고자 함. 따라서 코로나19 발발 이전 지난 5년간 해외여행 경험을 한 국내 관광객을 대상으로 기억에 남는 관광경험, 자전적 기억의 기능, 주관적 웰빙의 영향 관계를 설정하고 실증 분석을 수행하고자 함. 정리하자면,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관광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전 해외여행 경험을 회상할 때 나타나는 기억에 남는 관광경험의 속성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회상이 주관적 웰빙에 미치는 영향력을 자전적 기억의 기능을 중심으로 검증하는 것임.

 

연구방법(가설, 연구모형)

1. 연구모형


2. 가설설정

1) 기억에 남는 관광경험과 자전적 기억의 기능과의 관계

관광객들은 인지 능력인 기억력을 바탕으로 관광경험을 평가하고, 그로 인해 형성되는 기억에 남는 관광경험은 회상과정에서 관광객들의 자전적 기억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

가설1: 기억에 남는 관광경험은 지시적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가설2: 기억에 남는 관광경험은 자기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가설3: 기억에 남는 관광경험은 사회적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2) 자전적 기억의 기능과 주관적 웰빙과의 관계

관광객들의 기억은 개인의 일화와 관련되고 장기적으로 회상되는 자전적 기억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관조적인 관점에서 주관적 웰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

가설4: 기억에 남는 관광경험 회상 시 지시적 기능은 주관적 웰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가설5: 기억에 남는 관광경험 회상 시 자기 기능은 주관적 웰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가설6: 기억에 남는 관광경험 회상 시 사회적 기능은 주관적 웰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3. 표본추출 방법 및 분석 방법

팬데믹 이전 20152월에서 20202월까지 해외여행경험이 있는 국내관광객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함. 본 조사는 20211021일부터 1027일까지 7일 동안 전문 설문 기관을 통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함. 950부의 표본을 수집하고 불성실한 응답과 신뢰도를 저해하는 응답 74부를 제외한 876부를 실제 분석에 활용함. 수집된 자료는 SPSS 26.0 프로그램과 AMOS 26.0 프로그램을 이용해 빈도분석, 요인분석,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을 진행함.

 

4. 실증 분석

1) 신뢰성 및 타당성 분석

본 연구에서 모든 구성개념에 대하여 확인적 요인분석을 수행하였음.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한 내적 일관성을 측정하기 위해 합성신뢰도(CR:construct reliability)를 산출하였음. 판별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잠재요인 간의 상관관계 제곱 값과 AVE를 비교하여 AVE가 해당 잠재요인의 상관관계 제곱값보다 큰지를 확인하였음. 확인 결과, 관광지에 대한 열정과 주관적 웰빙의 상관관계가 .759로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구성개념의 AVE값을 상관계수 제곱 값(.576)과 비교한 결과 각 개념의 AVE값이 더 크기 때문에 잠재요인 모두의 판별 타당성은 검증되었음.


연구결과(기여, 시사점)

[학술적 시사점]

1) 기억에 남는 관광경험의 차원은 관광경험에 대한 열정이 가장 강력하게 나타남. 이는 기억에 남는 관광경험은 전반적으로 기쁨, 흥미 등 긍정적인 감정과 연관되고 인지적인 차원은 관광객들의 마음속 정서적인 감정에 기인함을 입증함. 또한 관광 상품과 서비스 소비는 즐거움 추구를 원시하고, 관광 상품과 서비스는 헤도닉 목적과 행복한 경험과 관련된 긍정적 정서에 기여한다는 선행연구 결과를 입증함.

2) 기억에 남는 관광경험 회상이 자전적 기억의 세 가지 기능에 기여하는 영향관계를 분석한 결과, 지시적 기능에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남. 관광목적지 선택 등 여행과 관련한 중요한 결정을 할 때 발휘되는 지시적 기능은 관광 후 관광객의 행동은 우선적으로 만족과 충성도와 관련된다는 선행연구 결과들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음.

3) 기억에 남는 관광경험 회상 시 자전적 기억의 세 가지 기능이 모두 주관적 웰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침. 또한 특정 이벤트에 함께 했던 사람과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친밀감을 상승시키는데, 이처럼 여행 동반자와 함께 과거를 추억하는 것은 친밀한 관계와 유대감을 형성함.

4) 자기 기능은 개인의 정체성과 개인의 변화된 모습을 파악하고 지난 날 삶을 살아온 방식을 확인하는 것을 의미하며 개인의 내면적인 모습과 가장 가까운 차원이라고 할 수 있음.

 

[실무적 시사점]

1) 관광목적지 경쟁력은 기억에 남는 경험의 전달에 기인하며, 기억에 남는 관광경험 속성은 관광 환경을 조성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음.

2) 주관적 웰빙의 원인변수로 작용한 자전적 기억의 세 가지 기능은 왜 기억에 남는 관광경험을 회상하는지를 설명하며, 이는 리마인더를 통해 추억을 형성하는 기획이나 프로모션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함.


보조연구원: 이화영(관광학부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