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동향
한양대 관광연구소, 여행 경험이 행복·삶의 만족도 높인다
한양대학교 관광연구소(소장 이훈 교수) 연구팀이 전국 성인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여행을 다녀온 집단(800명)은 행복감 6.6/10점, 주관적 웰빙 4.11/5점, 삶의 만족도 3.3/5점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행을 다녀오지 않은 집단(200명)은 행복감 5.62점, 주관적 웰빙 3.09점, 삶의 만족도 2.81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주관적 웰빙과 삶의 만족도에서 두 집단의 차이가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또 여행만족이 곧바로 삶의 만족으로 이어지기보다는, 여행 중 경험을 회상하는 과정에서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간접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여행에서의 기억과 추억이 행복을 오래 지속시키는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이훈 소장은 “여행은 단순히 새로운 장소를 다녀오는 행위가 아니라, 경험을 통해 형성된 긍정적 기억으로 개인의 주관적 웰빙을 높이고 행복을 오래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자살률과 우울증 및 행복지수가 낮은 우리 국민의 행복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책적으로 여행기회와 좋은 여행 경험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시하였다.
하영 기자
출처 : 교수신문(2025.09.23). 한양대 관광연구소, 여행 경험이 행복·삶의 만족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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