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목적

현대 사회에서 휴가를 떠나는 것은 유익하며 일반적이라고 생각하나, 사실상 소득, 성별, 건강 및 인종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제한되어 상당한 소수자들이 연구원들이 말하는 휴가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 이에 본 연구는 이와 같은 부족함을 인지하여 더블린에서 사회적 배제를 겪고 있는 가족들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보고함으로써 이러한 지식적 부족을 시정하는 것을 목표로 함.

◈ 연구방법

보통의 휴가 관련 문헌은 휴가의 개념을 일반적으로 취급하는 것과 달리, 더블린 시에서 사회적 배제를 경험하는 가족 그룹과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함

- 해당 가족의 아이들은 더블린 시에서 사회적 배제를 타파하기 위해 힘쓰는 세 개의 비정부기구(NGOs: Non-govermental Organisations)가 구상한 아이들 대상 휴가(7-11살 그룹, 13-15살 그룹, 7-16살 그룹으로 나눔)에 7일 간 참여하도록 함

- 아동과 가족들이 얻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해 의논하기 위해 여러 질적 기법을 사용하여 심층 인터뷰, 토론, 아이들의 휴가 회상 인터뷰 등을 실시함

- 상대적으로 불리한 집단임을 아이들에게 강조하거나, 불우하다는 표현을 삼가며 아동 보호와 윤리를 충분히 고려하여 휴가 경험에만 오로지 집중할 수 있도록 함

◈ 연구결과

- 자녀의 휴가는 자녀가 전달할 이야기와 행복감을 동반하여 가족 전체에 활력을 불어 넣었으며 각각 그들 사이의 유대를 재확인하는 계기로 작용하기도 하였음

- 5일 또는 7일의 단기적인 휴가만으로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기는 어렵다는 것을 확인함. 다만, 짧은 기간의 경험이 시간이 지나도 오랜 기간동안 참가자 아동의 기억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함.

1. 이론적 기여

1) 사회적 배제를 경험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자원에 의존해 휴가에 참여하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생기며 젊고 중산층의 경우가 휴가를 선택하는 경향이 더 크다는 상대성 이론을 확인함

2) 휴일에 대한 접근의 확대는 자동적으로 사회적 배제를 제거할 수는 없으나, 이를 제거하기 위한 가능성을 제공하는 휴가 참여 기회는 늘릴 수 있을 것임

3) 아이들은 주어진 휴가 기회를 통해, 평소 경험하지 않은 새로운 방식의 환경(예: 새로운 친구 사귀기, 평소의 영역 밖의 사람들과 교류하기, 동료로부터 존경 받기)에 접하게 되면서 사회적 변화와 통합을 경험할 수 있었으며 사회적 포용의 효과가 촉진되었음

4) 휴가는 웰빙, 휴식, 사회적 상호 작용 및 사회적 유대감을 만든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기여를 함

5) 실제 참여 아동들은 휴가 이후에도 새로운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갔으며 소셜 네트웤킹 및 연결성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음

6) 추후에 휴일의 모델, 길이 및 빈도 등 다양한 휴형의 휴일에 따른 상대적 장점을 조사하는 추가 연구가 가능할 것임

2. 실무적 시사점

1) NGO가 제공하는 휴가 시설이나 프로그램이 악용되지 않도록 다양한 기술과 능력이 효과적인 휴가 실천에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할 필요가 있음

2) 사회복지, 경제, 건강, 교육 및 관광분야에서 활동하는 실무자와 정책입안자들은 휴가의 필요성과 혜택을 인정하여 더 넓은 범위의 사회가 휴일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대응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

보조연구원: 한승은(관광학부 4학년)